반기문 봉하마을. 사진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진=임한별 기자
반기문 봉하마을. 사진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진=임한별 기자

반기문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17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반 전 총장은 참배 뒤 방명록에 "따뜻한 가슴과 열정으로 '사람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헌신하신 노무현 대통령님께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진력하겠습니다. 노 대통령님! 대한민국의 발전을 굽어살펴주소서"라고 글을 남겼다.

이 자리에는 반 전 총장 반대 시위대 등 20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인권의식 박약한 반기문 대선행보 어림없다", "배은망덕 기름장어 봉하마을 지금 웬일", "박근혜 시즌2 수첩왕자 반기문", "굴욕적 12·18 한일합의 강행에 부역한 반기문을 규탄한다" 등의 문구를 들고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반 전 총장은 이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반 전 총장 측은 예방 결과를 보도자료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한편 반 전 총장이 방명록에 노 전 대통령이 지향하던 '사람 사는 세상'을 '사람 사는 사회'라고 적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