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연 판사. 이재용 영장기각. 사진은 이재용 부회장.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조의연 판사. 이재용 영장기각. 사진은 이재용 부회장.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이재용 영장기각 소식에 김진태 의원이 "담당법관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오늘(19일)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축! 이재용 영장기각. 특검이 영장보면 기절한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일은 그렇게 입으로 하는게 아니다"라면서 "폭언, 밤샘조사, 수사권 일탈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질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진태 의원은 "여기가 아직 나라구나 느끼게 해준 담당법관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어제(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조의연 판사 심리로 열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3시간 넘게 진행된 가운데, 법원은 오늘(19일) 새벽 4시53분쯤 기각 결정을 내렸다.


심리를 맡은 조의연 부장판사는 이날 "뇌물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관련자 조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이루어진 수사 내용과 진행 경과 등에 비추어 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청구된 영장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