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를 찾아가기보단, 자신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커피를 가정에서 즐기는 홈카페족이 국내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홈바리스타를 위해 간단하고 쉽지만, 에스프레소 본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E.S.E 파드(POD) 커피 사용이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


E.S.E.는 `Easy Serving Espresso`의 약자로, 에스프레소 1잔 분량의 분쇄 원두를 미리 압축하여 천연펄프로 포장한 국제표준이다. 

E.S.E 파드커피 전용머신을 이용하면 캡슐 커피머신처럼 간단한 조작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기존의 커피 추출과정을 대거 생략하고 파드 장착-추출로 간소화해 소비자가 본인이 원하는 파드를 고르고 추출하기만 하면 돼 상당히 편리하다.

파드커피는 국내 다수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캡슐 커피에 비해 훨씬 건강한 장점을 가진다. 우선 캡슐커피의 포장용기의 주성분인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과 다르게 천연 종이 펄프이기 때문에 고온∙고압에서도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캡슐 커피머신을 사용할 때는 동일한 판매사의 캡슐만을 사용할 수 있어 호환성이 떨어지는 반면, 국제 규격 사이즈로 통일된 파드는 파드 커피머신만 있으면 커피 브랜드와 상관없이 다양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또한 파드커피로 세계 3대 커피 중의 하나인 자메이카 블루마운틴까지 즐길 수 있다. 파드의 개당 가격은 보통 300~700원대로 600~1000원의 캡슐보다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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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리미엄 가전 스메그(SMEG)는 최근 분쇄 원두, 파드 커피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가정용 반자동 커피머신 ‘ECF01’을 출시했다. 

가로 149mm의 슬림한 디자인에 국내에서 보기 힘든 스메그만의 독보적인 레트로 디자인이 겸비되어 주방 인테리어에 활기를 줄 수 있으며, 컬러는 레드, 블랙, 파스텔블루, 크림 4가지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프리 인퓨전(Pre-Infusion) 기능이 내재되어 있어 가정 내에서 전문 바리스타가 내린 듯한 깊은 맛의 에스프레소를 손쉽게 추출할 수 있고, 사용자가 설정한 커피 최적의 온도까지 빠르게 예열해주는 써모 블록 시스템(Thermoblock heating system)이 내장돼 있다. 상단의 버튼을 통해 커피 추출 양과 추출 온도도 나의 기호에 맞게 3단계로 셋팅할 수 있다.


스메그코리아는 사전 예약판매를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 스메그코리아에서 특별히 제작한 이태리 유명 브랜드의 파드 커피 80개 세트를 증정하는 등 파드 커피의 다양한 맛과 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2년 무상 A/S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최선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메그코리아는 향후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 세계 브랜드의 파드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커피전문점 업계에서도 국내 커피시장에서 파드 전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파드를 판매 중인 커피 업체 '탐앤탐스'는 최근 남양주에 창고형 카페 ‘더 스토리지’를 오픈하며 파드 커피 추출과 체험, 시음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해 파드커피 알리기에 나섰다. 

앞서 탐앤탐스는 스페인 커피머신 명가인 '아스카소(ascaso)'의 머신을 국내에 선보이는 한편 ‘아스카소 파드 클래스’를 개최해 파드가 생소한 소비자들에게 경험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캡슐커피와 파드커피 두 가지 모두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커피머신도 있다.

커피 전문업체 킴보의 '탭프레소 스위티'는 캡슐과 브랜드 간 호환이 가능한 E.S.E 파드 중 원하는 커피 타입으로 커피 투입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물탱크 내 휴대용 연수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최적의 칼슘을 담아 이상적인 에스프레소 용수를 재현해내고, 20BAR의 고기압 펌프의 높은 압력으로 짧은 순간에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카페인의 양이 적고, 원두 본연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