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임한별 기자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임한별 기자
오늘(26일)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실현 전망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상승한 116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의 성장 정책 기대감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3.1원 상승 출발했다.


다만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 네고물량 유입과 투심 개선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유입도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밤사이 달러화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을 위한 달러 약세 유도 가능성이 커지며 약세로 반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화가 너무 강하다고 발언한 이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내정자도 단기 달러 강세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미국 주요지수가 트럼프 성장 정책 기대에 모두 상승폭을 확대해 투심이 양호하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 유입과 설 연휴 앞둔 수출 네고 물량 유입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정책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해 원/달러 환율은 1160원선에서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