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박사모 회원 ‘탄핵반대’ 태극기 들고 투신사망… 유족 진술 들어보니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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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머니투데이DB |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60대 남성이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서울 노원경찰서와 노원소방서 등에 따르면 조모씨(62)는 전날 밤 8시쯤 서울 노원구 하계동 아파트 6층 자택에서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과 태극기를 흔들며 투신해 사망했다.
해당 아파트 경비가 투신하려던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 사이 조씨가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조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투신 전에는 부인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의 빈소는 인근 을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경찰은 조씨의 아내가 조사 과정에서 "남편이 지난해 말부터 박사모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족은 이 활동 때문에 조씨와 불화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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