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4 아반트. /제공=아우디코리아
아우디 A4 아반트. /제공=아우디코리아

아우디가 멕시코의 산호세 치아파(San José Chiapa) 공장에서 풀타입 기계식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quattro)를 장착한 800만번째 차량을 생산했다고 31일 아우디코리아가 밝혔다.

아우디는 지난 1980년 세계 최초로 승용차에 아우디만의 기계식 풀타임 4륜구동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이후 37년간 바디 타입, 엔진, 그리고 구동 시스템이 각기 다른 100여가지 차종에 콰트로를 탑재하고 있다. 최근 아우디는 경량화 기술인 ‘아우디 울트라(Audi Ultra)’ 기술을 적용해 콰트로의 트랙션 및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유지하면서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아우디 콰트로 시스템은 내부 가속 차동창치를 이용해 네 바퀴 모두를 항상 기계적으로 완벽히 제어한다. 이 장치는 앞뒤 로테이션의 속력 차이를 보정해주고 도로의 상태에 맞게 자동적으로 동력을 분배한다.

아우디 콰트로는 마른 도로에서의 코너링, 젖은 노면에서의 주행, 높은 지형을 오를 때도 구동력을 극대화한다. 평상시에는 전‧후륜에 대한 엔진 파워를 40:60으로 분배하고 운전 상황에 따라 전륜에 최대 70%, 후륜에는 최대 85%의 토크를 배분한다.


아우디는 A4, A6, A8 세단을 비롯하여 S4, S6, S8 등 고성능 스포츠 세단, A5, S5, RS 5, A7, S7 등 쿠페, Q3, Q5, Q7 등 SUV, TT, TTS, R8 등 스포츠카에 이르는 모든 라인업에 걸쳐 4륜구동 모델을 제공한다.

지난 2015년 기준 전 세계 아우디 고객의 44%가 콰트로 장착 모델을 선택했다. 아우디 Q5가 26만2000대로 가장 많은 콰트로 시스템을 장착해 판매됐다.


한국에서도 아우디는 지난해 8월 콰트로 차량 누적 판매대수 10만1162대를 기록해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 사륜구동 차량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2004년 아우디 코리아 설립 이래 전체 아우디 차량 누적 판매대수의 66.4%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