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별세. 사진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사진=뉴스1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별세. 사진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사진=뉴스1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어제(1월31일)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췌장암이 급격히 악화되며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기는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종양덩어리)를 일컫는다. 췌장암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췌관 선암종이 90% 정도를 차지한다.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른 암에 비해 암 발생 원인으로 작용하는 암 전 단계 병변 역시 뚜렷하지 않다.

발생 요인은 45세 이상 연령, 흡연 경력, 오래된 당뇨병,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만성 췌장염과 일부 유전 질환에서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증상은 비특이적으로 여러 가지 췌장 질환에서 볼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복통과 식욕 부진, 체중 감소, 황달 등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강 전 장관은 1943년 전북 군산시 출신으로 1969년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 정보통신부 장관, 재정경제부 장관, 한국개발연구원장,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내일(2일)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혜원씨와 아들 문선씨, 딸 보영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