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딸 유수진, '서울대 학생회장' 사퇴 이력… 정권퇴진 시위하다 연행도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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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딸 유수진.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딸인 유수진씨가 지난 2012년 서울 갈월동 경찰청 인권보호센터에서 열린 박종철 열사 25주기 추도식에서 서울대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의장 자격으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썰전 방송 후 유시민 전 장관 딸 유수진씨가 화제가 되고 있다. 어제(2일) 밤 방송된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해 딸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고정패널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딸인 유수진씨도 함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대선주자 특집에 출연한 유승민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유세전에 함께해 얼굴을 알린 딸 유담씨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유 의원에게 딸에 대한 이야기를 재촉하는 사회자 김구라에게 “가십은 하지 말자. 자꾸 내 딸과 비교해서 그런다”며 농담을 건넸다.
방송 후 온라인 상에선 유 의원 뿐만 아니라 유 전 장관 딸 유수진씨에 대한 관심도 몰렸다. 유수진씨는 서울대학교에 재학하면서 단과대 학생회장을 지내 전부터 세간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12년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을 지내던 중 학내 성폭력 문제와 관련, 회장직을 사퇴해 언론에 이름을 올린 적도 있다.
당시 남학생이 대화 도중 줄담배를 피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에 대해, 유씨가 성폭력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학내 여학생단체 등의 비난이 이어진 것은 물론, 유씨를 2차 가해자로 지목하는 등 파장이 커졌다. 그러나 유씨는 자기 의견을 철회할 수 없다며 결국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유씨는 지난 2015년 4월 동료들과 함께 총리공관 맞은편 건물에서 박근혜정부 퇴진을 촉구하는 전단지를 뿌리다 경찰에 연행되면서 다시 매스컴을 탔다. 유씨는 집시법 위반으로 체포됐다 반나절 만에 풀려났다.
이처럼 학생운동에 관심을 기울여온 유씨는 아버지보다 더 왼쪽에 가까운 정치지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여성운동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아, 본인의 SNS계정에 아버지의 성과 어머니의 성을 모두 쓴 ‘류한수진’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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