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입춘인 4일 서울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미세먼지'. 입춘인 4일 서울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입춘을 맞은 4일 전국 곳곳의 대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뿌연 하늘을 보이고 있다.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 등 남부지방 및 강원영동지방을 제외한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다.


중국발 스모그 유입과 대기정체로 인해 발생한 미세먼지는 오후 내내 짙은 농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경기북부권에는 이날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고양, 김포,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8곳에 초미세먼지가 짙게 깔렸다. 오후 3시 기준 경기지역 미세먼지 최고값은 237을 나타냈다. 미세먼지 값이 150 이상이면 ‘매우나쁨’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저녁 이후 비나 눈이 내린 뒤 내일(5일) ‘보통’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때 ▲천식환자 실외활동 자제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 제한 ▲교통체증 지역에서의 활동자제 등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