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구제역 의심신고, 젖소 10마리 증상… 보은·정읍 이어 수도권서 '처음'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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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구제역 의심신고. 정기 거래일인 8일 충북 제천가축시장에는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 잇따라 발생한 구제역으로 가축 반출이 금지되면서 소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연천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오늘(8일) 경기 연천군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검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연천군 군남면 젖소 사육농가의 농장주가 소 10마리가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가는 젖소 114마리를 사육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경기북부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증상을 보인 소를 상대로 간이 키트를 이용한 구제역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성 반응이 나오면 살처분 등 방역지침을 시행하게 된다.
이달 들어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지만, 수도권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충북 보은에서는 지난해 3월 충남 홍성군에서 발생한 이후 11개월만에 구제역이 발생해 당국이 살처분과 예방접종 등 긴급대응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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