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등판론 김무성. 사진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재등판론 김무성. 사진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오늘(8일) 재등판론과 관련, "대선 불출마 마음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경필 경기지사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훌륭하지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바른정당에 참여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반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 고민에 빠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국민 앞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번복하기는 힘들고, 그런 결심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불출마를 번복하라는 요청을 피하고 싶은 생각에 지난 주말 사흘간 전화를 끄고 좀 쉬고 왔다. 현재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가 예전처럼 나온다면 대선에 다시 나오는가'라는 질문에 "출마할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여론조사 제외됐고, 당 대표를 할 때 대권 후보에서 빼 달라고 해도 28주 연속 1위를 한 적도 있지만 이미 다 지나간 일"이라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 내부 경선이 이대로 가면 흥행 실패'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구상하고 있지만 내가 들어가서 흥행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이 낮은 이유는 보수 정권에 국민들이 너무 큰 실망을 했고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보수층 응답률이 5% 남짓한 때문으로 보고 앞으로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설'에 대해서는 "황 대행은 정말 보기 드물게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그런 분이 역사적으로 맡은 큰 소명을 내팽개치고 대선전에 뛰어든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