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안희정, 김종인에 경제 전권 제안?… 새로운 맛 없어"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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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김종인. 사진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9일) 안희정 충남지사가 김종인 민주당 의원에게 경제 전권을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새로운 맛이 없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안 지사 같은 경우에는 김 의원에게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전권을 드리겠다, 지금 이렇게 나오고 있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는가'라는 물음에 "글쎄, 그건 좀 모르겠다. 새로운 맛이 좀 없는 것 같다"면서도 "내가 말씀드릴 처지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일보는 이날 안 지사가 김 의원 측에 집권 이후 경제정책 전권을 주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안 지사는 중국과 5000년 역사를 함께했는데 사드 배치로 한중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다, 이런 입장인 것 같다'는 말에는 "그것은 너무 안이한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실제로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봤을 때, 사드 문제는 매우 심각할 뿐 아니라 중국 공산당이 올해 말 제19차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시진핑 국가주석이나 왕이 외교부장이나 사드 배치 반대를 제1의 국정 목표 중 하나로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을 피할 시간이 필요하다. 부부가 싸울 때도 밖에 나가서 화를 식히고 와야지, 막 부딪치면 사고 날 수 있다. 우리가 중국에 굴종한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중국이 대한민국의 제1무역파트너인데 잘 관리해야 하고, 또 북핵 제재를 막기 위해서는 중국과 연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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