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교수/사진=머니투데이DB
김상조 교수/사진=머니투데이DB
‘삼성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오늘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참고인으로 소환됐다.

박영수 특검은 12일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방식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한 차원에서 김 교수를 소환했다.

특검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식을 갖고 있던 삼성 SDI에 순환출자 해소차 1000만주의 처분 결정을 내렸다가 청와대의 외압에 절반인 500만주로 줄여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은 이달 초 공정위를 압수수색했고, 김학현 전 부위원장과 정재찬 공정위원장을 차례로 조사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된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어떠한 특혜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당시 로펌 등에 문의한 결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순환출자가 단순화되는 것이므로 공정거래법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