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폭설. /자료사진=뉴스1
울릉도 폭설. /자료사진=뉴스1

울릉도에 폭설이 내렸다. 지난 12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3일간 내린 울릉도 폭설은 성인봉에 최고 3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고 현재까지 울릉읍 도동리 등 섬 전체에 110㎝의 눈이 내렸다.

울릉군은 지난 10일부터 전 공무원들에게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휴일을 반납한 채 제설차 5대, 굴삭기 26대, 살수차 5대, 화물차 13대 등 가용 제설장비를 총 동원했다.


또 포항~울릉도를 오가는 정기여객선인 대저해운㈜ 썬플라워호와 태성해운 우리누리호 등도 기상특보로 운항이 통제되면서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 폭설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내린 눈은 지금은 그친 상태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주민들의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헸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 (13일) 오후부터 밤까지 울릉·독도에 2~7㎝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비도 1~10㎜ 정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오늘과 내일(14일)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