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으로 새출발, 김성태 "사실상 극우보수·수구보수로 봐야 한다"

자유한국당으로 새출발. 사진은 김성태 바른정당 사무총장. /사진=임한별 기자

김성태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오늘(14일) "자유한국당은 사실상 앞으로 극우보수, 수구보수라고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어제(13일) 당명을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개정한 바 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이 기각이든 인용이든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언급을 하며 5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정 원내대표는 탄핵 이후를 대비해서 5당 대표회담을 제안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국회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때까지, 또 현재 심판 중에도 얼마나 많은 갈등과 사회적 혼란이 뒤따르고 있는가. 바른정당 입장은 헌재 심판 이후에 로드맵을 국회가 주도적으로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기각이냐, 인용이이냐에 따른 불복 사태나 또 정치적 혼란을 국회가 나서서 최소화하자는 그런 내용이 주가 되는 것이고 어떤 경우든 헌재 결정 이후에는 빨리 새로운 대통령의 리더십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합쳐야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경우든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그런 정치권에서의 행위는 자제하자, 오로지 국가 경제와 안보를 위해서 머리를 맞대자는 그런 측면에서, 사실상 충정에서 나온 입장"이라며 "탄핵 기각이나 인용을 정치적으로 풀자, 이것은 좀 납득이 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어 "탄핵 기각이나 인용은 이미 헌재의 결정에 따라 헌법 절차를 가고 있는 것인데, 이것을 지금 와서 정치적 문제로 치부하고자 하는 그런 의도가 어디 있는지 사실상 상당한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