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 용의자 1명 추가 체포, '한국여권' 아닌 '인도네시아여권' 소지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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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용의자 1명 추가 체포. 한국여권. 사진은 김정남. /사진=뉴시스(중앙일보 제공) |
김정남 살해 용의자 1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김정남은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장 아들이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 이복형으로, 13일(이하 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 2명에게 독으로 암살됐다.
말레이시아 더스타온라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공항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오늘 오전 2시쯤 두 번째 용의자 시 티 아이샤(SITI AISHAH)를 체포했다"며 "당시 혼자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체포 당시 인도네시아 여권을 갖고 있었다"며 "여권 상의 기록에 따르면 1992년 2월11일 인도네시아 세랑에서 태어났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앞서 15일 오전 9시쯤 첫 번째 용의자 도안 티 흐엉(Doan Thi Huong)을 체포했다. 도안 티 흐엉이 체포 당시 소지하고 있던 베트남 여권 상의 기록에 따르면 1988년 5월31일 베트남 남딘에서 태어났다.
경찰은 도안 티 흐엉을 7일간 구속 조사하는 한편 사건 당시 두 여성과 함께 있던 남성 4명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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