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정규재TV, 고영태 녹음파일 공개… 왜 2300개 모두 공개 안하나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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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재TV. /사진=정규재TV 유튜브 캡처 |
정규재TV가 고영태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정규재TV는 오늘(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정규재 한국경제 주필은 영상에서 해당 녹음 파일과 관련, "고영태 일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죽이기로,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로 모의했다. 박 대통령이 K스포츠재단 관련 비리가 없다는 것이 역설적으로 증명된다"며 "고영태 일당이 최순실 게이트를 기획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아니라 고영태 일당의 K스포츠재단 장악 실패 사건"이라고 말했다.
정 주필은 해당 녹음 파일이 고 전 이사 녹음 파일 2300개 중 일부라며,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과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의 전화 통화(약 1시간20분)라고 설명했다.
해당 녹음 파일에서 류 전 부장은 고 전 대표에게 "우리 세력을 꽂아야 한다.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우리는 재단에 있는 돈이 빨리 우리에게 들어와서…"라며 " 그래서 검사를, 반부패팀에 있는 부장검사 바로 밑에 자리 하나에 사람을 꽂고 지시를 하는 것이다. 무조건 스포츠계를 이번 정권이 끝나기 전에 대대적으로 수사를 다 해라. 정말 비리가 있는 기업들은 다 솎아내고, 이런 큰 재단 단체들은 시정 명령을 내려서 판을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700억 곶감을 꾀먹고 다음해 내가 판을 깬 것으로 수사 한 번 해서 마무리하면 이 판도 오래 간다. 우리가 더 전략적인 것이다. 우리는 권력이 있다. 그 권력을 이용해야 되는 것이다"라며 "반부패 부장에다 올려 놓고 대대적인 스포츠를 흔들어서 체육계 비리들을 솎아내면서 업체들은 구속시켜 버리고 단체를 시정 명령,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 앞으로 지원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라. 수사 종결. 그 다음에 다음 정권에서 한 번 수사한 것을 또 하게 된다, 이것은 문제가 큰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고 전 대표는 "고 전 대표가 원하는 사람을 거기에 넣어 놓고 학교나 이런 것을 만들어 놓으면 그 다음에 그것은 소장(최순실)이 없어져도 저희 것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들자고 하는 얘기"라며 "소장은 이미 지는 해고 박 대통령도 끝났다고 본다. 근데 걔(박 대통령)한테 받을 것이 뭐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내가 볼 때는 없다는 것이다. 소장(최순실)을 통해서 박 대통령에게 받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박 대통령)을 죽이는 것으로 해서 다른 쪽하고 얘기하는 것이 더 크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 전 이사가 지금 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얘기도 나오고,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타깃이 돼서 TF팀을 꾸렸다고 얘기하는데, 소장(최순실)도 인지는 하고 있다고 얘기하는데…"라며 "그것을 봤을 때는 1~2개월이면 끝난다고 보는 것이다. 지금까지 봐도 이명박 (전 대통령)도 안 그랬는가. 노무현 (전 대통령)도 안 그랬는가. 그렇게 끝나지 않는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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