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G제로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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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제로인 리서치 등급(Research Rating) 1등급 펀드들의 등급을 부여받은 이후 평균수익률이 유형평균수익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등급은 수익률, 안전성, 운용조직, 위험, 비용 등 펀드의 미래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월 초 펀드별로 1~5등급을 부여한다. 가장 최근인 2월초 기준 일반주식형 1등급 펀드는 총 25개다.


지난해 7월초 기준으로 1등급을 받은 21개 일반주식형 펀드의 6개월간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평균수익률 1.60%로 같은 기간 일반주식형 평균수익률인 –0.33%보다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1등급을 받은 21개 펀드 중 16개 펀드가 일반주식형 평균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고 5개 펀드만이 평균수익률을 하회했다.


지난해 1월 초 기준으로 1등급을 받은 25개 일반주식형 펀드의 이후 1년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평균수익률은 –0.3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반주식형 평균수익률은 –3.35%로 1등급 펀드들의 평균수익률이 유형평균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KG제로인이 2014년부터 도입한 리서치등급은 과거 수익률과 위험만을 측정한 기존 펀드등급 제도가 미래 예측력이 낮은 점을 개선하고자 개발됐다. 펀드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과거의 운용성과가 얼마나 미래 수익률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예상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등급제도다.


이 같은 리서치등급의 특성이 스스로 투자할 펀드를 고르는 개인투자자에게 효용가치가 높다는 점을 인정받아 펀드슈퍼마켓에서는 펀드별 리서치등급을 가장 상단에 보여주고 있다.

리서치등급의 가장 큰 특징은 반기단위로 주식형과 채권형 운용사를 대상으로 KG제로인이 실시하는 운용조직 평가인 정성평가점수를 반영하는 것이다. 펀드성과에 영향을 끼치는 핵심 요소인 운용프로세스, 인력의 안정성, 재무 안정성 등을 종합 분석해 운용사별로 등급을 부여하고 이 점수가 리서치등급에 반영된다.


예를 들어 경험이 풍부한 충분한 수의 인력들이 한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안정적인 프로세스를 지켜가며 시스템과 신규인력 양성에 투자를 많이 하는 운용사에는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

최완규 KG제로인 레이팅팀장은 “중소형주 강세장이었던 2015년과 대형주 강세장이었던 2016년의 시장 상황이 매우 달랐음에도 2016년 초에 1등급을 받은 펀드들의 성과가 유형대비 월등히 좋았다”며 “리서치등급이 운용사의 운용인력과 프로세스 등을 평가한 점수를 반영하고 비용, 안정성까지 고려하는 것이 변동성이 심한 시장상황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지속한 펀드를 선별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리서치 등급 최상위권 펀드는 투자 대상 펀드를 고르는 투자자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이므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