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우디 제치고 세계 1위 산유국 등극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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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진=머니투데이 DB |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석유통계 기구 조인트오일데이터이니셔티브(JODI) 자료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러시아는 하루 평균 1049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2만9000배럴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사우디는 12월 일평균 26만배럴 줄어든 1046만배럴을 생산, 러시아에 최대 산유국 지위를 내줬다. 러시아가 사우디를 누르고 세계 최대 생산국 자리를 차지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사우디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지난해 11월말 일평균 120만배럴씩 산유량 감축에 합의했다. 감산 기간은 1월 1일을 기해 6개월간으로 결정했다. 한 달여 후 러시아와 같은 비 OPEC 산유국도 하루 평균 60만배럴씩 감산에 합의했다. 이에 유가는 감산 합의 이후 약 20% 올랐다.
지난 12월 사우디는 26만배럴 줄여 일평균 800만배럴을 각국에 수출했다. 이전 11월은 826만 배럴을 수출해 2003년 5월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었다.
한편 생산량 3위는 지난 12월 일평균 880만 배럴을 생산한 미국이었다. 이는 전달에 비해 10만배럴 감소한 것이라고 JODI는 설명했다. 이어 이라크와 중국이 각각 일일 평균 450만 배럴과 398만배럴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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