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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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초고층빌딩 엘시티사업의 비리에 연루돼 피의자 신분으로 14시간 동안 검찰조사를 받았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허 전 시장을 조사한 뒤 21일 자정께 귀가시켰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허 전 시장은 취재진에게 "혐의와 관련해 충분히 진술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사에서 허 전 시장의 고교 동문 이모씨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엘시티 시행사의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에게 3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허 전 시장은 2004~2014년 부산시장을 지냈고 현재 장관급인 대통령직속기구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