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영입인사. 유웅환 박사. 사진은 유웅환 박사(왼쪽)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영입인사. 유웅환 박사. 사진은 유웅환 박사(왼쪽)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3일) 영입 인사를 소개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웅환 박사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를 소개했다.

문 전 대표는 유 박사에 대해 "혁신의 기본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라는 유 박사의 말씀에 공감했다"며 "유 박사가 경험했던 첨단산업과 관련한 역량은 새로운 대한민국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박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을 경험한 반도체 시스템 엔지니어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창업을 고민하다 문 전 대표 캠프 참여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박사는 "열살 막내아들과 매주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결심을 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은 최고의 유망 스타트업이며 문 전 대표와 함께 대한민국이라는 벤처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호사카 교수에 대해서는 "독도 영유권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 객관적인 목소리를 내온 분"이라며 "마침 어제(22일) 일본이 말하는 다케시마의날 행사여서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 박사와 호사카 교수는 촛불민심을 믿고 용기 있는 결단을 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두 사람의 입각 등에 대해서는 "그렇게 과도한 해석은 하지 말아 달라"며 "정책 공약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전했다.


유 박사는 문 전 대표의 공약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과 관련, 힘을 보태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사카 교수는 문 전 대표 캠프에서 동북아 외교 관계와 한일 관계에 대한 정책 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