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파워기업 50] '새 생각, 새 정신'으로 무장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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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올해 경영키워드는 ‘글로벌화’와 ‘조직문화 혁신’이다. 김승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를 맞아 새 생각, 새 정신으로 무장하고 새 시대에 걸맞는 리더십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양광·방산·화학 해외사업 박차
올해 한화그룹은 패러다임 전환기에 맞는 미래지향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사회적책임을 수행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태양광·방산·화학 등 핵심사업의 글로벌 일등전략을 지속하고 성과가 부진한 사업분야는 내실화에 역량을 모은다. 미래 10년 이상을 담보할 미래성장사업 발굴과 투자로 신규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 리스크의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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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화그룹 |
사업분야별로는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할 사업구조의 고도화에 전력한다. 방산부문은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태양광부문은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선도기업의 위상을 강화하며, 화학부문은 기존 범용제품을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한다. 금융부문은 제도적 이슈와 위기요인에 대응하면서 핀테크·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성장엔진을 확충하고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 신규 고부가 아이템사업 강화의 두가지 방향으로 혁신을 추진한다. 지속적인 혁신활동과 핵심역량을 집중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범용제품을 고부가화(PVC→CPVC, 가소제→독성을 없앤 친환경 가소제 등)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신계약가치 기반의 상품판매, 근본적 손익관리의 강화, 운용자산이익률 제고 등을 3대 중점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고객과 설계사가 참여하는 상품개발채널을 구축해 신상품을 출시하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에 대비해 올 1분기 5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또 투자부문에서 해외비중과 중위험·중수익 자산군을 확대하고 해외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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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디애나폴리스 Maywood 태양광발전소. /사진제공=한화그룹 |
◆조직문화 혁신 통한 젊은 한화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10월 창립기념사에서 “사업규모가 커지고 시장의 지위가 높아질수록 임직원의 의식수준도 일류가 돼야 한다”며 “한화의 지난 64년이 과감하고 혁신적인 결단의 연속이었던 것처럼 기업연륜을 쌓아가는 이 순간도 창업시대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안의 ‘젊은 한화’를 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글로벌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앞둔 시점에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파격적인 제도를 시행한다. 젊고 미래지향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과장·차장·부장 직급 승진 시 한달 동안 안식월을 부여하는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
이외에도 업무상황에 따라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유연근무제, 직원 개인의 자발적이고 계획적인 경력관리 지원을 위한 잡마켓(Job Market), 업무성격에 맞는 자율복장근무 비즈니스캐주얼,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한 정시퇴근문화, 팀 업무의 속도를 올리는 팀장 정시퇴근제도 등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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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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