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고영태 녹취록 2391 전수 분석… '아방궁' 관련 내용도 등장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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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사진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오늘(26일) 이른바 '고영태 녹취록' 2391개를 전수 분석한 결과를 보도한다. '고영태 녹취록'은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가 녹음한 것으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김 전 대표 등의 대화가 담겨 있다.
파일 가운데 법정 증거로 채택된 것은 29개에 불과하나, 앞서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 파일이 "고영태 일당이 국정 농단을 모의한 흔적"이라며 2391개를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몇 주에 걸쳐서 고 전 이사 주변 인물들의 대화가 담겨 있는 녹취 파일 2391개 전체를 분석했다. 이 파일 속에 담긴 진실은 무엇인지,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다.
분석 결과 '최순실 국정 농단'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정부의 이권 개입 정황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 공직자에 대한 인사 전횡뿐 아니라 미얀마 관련 사업 등에도 최순실의 그림자가 확인됐다.
특히 파일 속에는 '아방궁'과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이 등장한다. 파일에 따르면 '아방궁'은 강원 평창군의 최순실씨, 정유라씨 공동 소유로 돼 있는 땅에 들어설 예정이었다. 최씨 모녀와 이 곳에 함께 살기로 한 사람은 누구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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