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화문] 광장미술전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우리는 겨우 이것을 할 뿐"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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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 |
27일 광화문은 최저기온 -2도, 최고기온 9도를 보이는 가운데, 여느 때처럼 4·16 세월호 참사 추모 부스와 광화문 캠핑촌 텐트가 늘어서 있다.
광화문미술행동은 다음달 1일까지(매일 오전 11시~저녁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궁핍현대미술광장에서 광장미술전 'A small movement is a great miracle'을 개최한다.
이진우 작가는 '전시회 기획 취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A small movement is a great miracle' 이 제목이 맞을 것이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그 의미와 똑같다"며 "우리 사회가 지금 추구하는 바를 미술도 같이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그것을 넘어서서 상식적인 세상, 뭐 이런 것"이라며 "미술을 하는 사람들, 아름다울 미 자이지 않은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작가는 '어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가'라는 질문에는 "첫 번째는 엄마와 아이, 두 번째는 외국인, 세 번째는 커플이다. 외국인은 국적이 다양하다"며 "반응은 좋은 편이다. 사실 모금도 많이 되고 있다. 힘내자,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우리 함께 힘내자는 어감으로 (방명록을 작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번을 서면서 힘든 점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리가 설마 힘들다는 말을 하겠는가. 우리는 겨우 이것을 할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작품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작가가 가지고 가기도 하지만 일부는 여기에 기부를 하는, 이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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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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