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댓글알바’ 직접 개입했나… 논란 확산에 ‘법적대응’ 방침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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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강사 설민석. /사진=통일부 |
올바른 역사 알림이를 자처하며 대중의 인기를 끈 역사 강사 설민석씨가 ‘댓글알바’ 논란에 휩싸였다.
연매출 2000억원 규모의 교육업체 이투스교육(이투스) ‘간판 강사’ 설민석씨와 최진기씨는 최근 교육업계 관행으로 여겨지던 ‘댓글 알바’에 직접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에 휩사였다. 두 사람이 속한 이투스는 사실무근임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에고했다.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의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는 최근 설씨와 최씨가 댓글 알바에 직접 연관됐다는 회의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변호사는 최씨가 자신의 대표로 있는 오마이스쿨에서 자신을 홍보하고 특정 강사를 공격하라는 내용의 댓글 알바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지시했다고 주장한다.
설씨의 경우 3년간 이투스 소속 다른 강사들과 댓글 알바 관련 회의에 참여해 보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댓글 알바들이 타인 개인정보로 아이디를 생성하고 대포폰까지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투스 측이 신승범 사장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댓글 알바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지만 지난 2일 두 사람이 고발됨에 따라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향후 두 사람이 댓글 알바에 직접 개입한 여부와 정도를 두고 이투스 측과 사정모 측의 대립은 첨예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재판 결과에 따라 이투스는 수험생 대상 교육업체로서 이미지 손상은 물론 실적 타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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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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