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사진=뉴시스 DB
박영수 특검. /사진=뉴시스 DB

공식 수사활동을 종료한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조만간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수사발표는 박영수 특검이 직접 발표한다. 특검팀은 이를 위해 주말에도 수사결과 발표 준비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특검팀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결과를 총망라할 수사결과 보고서는 약 150페이지 분량에 달한다.


수사결과 발표를 이틀 앞둔 이날 특검팀 수뇌부는 대부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로 출근해 수사결과 발표 준비에 몰두 중이다.

박영수 특검을 비롯해 4명의 특검보가 모두 출근했으며 잔류가 확정된 파견검사들과 수사관 일부도 사무실에 나와 수사결과 발표 준비를 돕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팀은 15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 구체적 공소사실은 담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그동안 각 사안에 대한 수사결과를 최대한 상세히 담을 방침이다.

다만 수사결과 발표 뒤 질문은 받지 않을 계획이다. 다음주 중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앞서 예민한 시기인 만큼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