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나라 1위에 스위스. /사진=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고의 나라 1위에 스위스. /사진=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고의 나라 1위에 스위스가 뽑혔다. 미국의 대학·병원 순위평가로 유명한 'US뉴스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최근 발표한 세계 최고의 나라 랭킹에서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중국보다 낮은 23위를 기록했다.

'2017 세계 최고의 나라(The 2017 Best Countries)' 순위는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평가모델을 기본으로, 36개국 2만여명에게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해 작성됐다. 평가요소에는 시민권, 기업활동, 유산, 권력, 삶의 질 등 9개의 큰 범주에 65개 세부 항목이 포함됐다.


1위는 스위스가 차지했다. 스위스는 시민권과 사업 개방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삶의 질도 전체 6위로 최상위권이었다. 2위는 캐나다가 차지했으며, 영국이 3위, 독일이 4위, 일본이 5위로 뒤를 이었다. 6위는 스웨덴, 7위는 미국이었다.

한국은 같은 아시아 국가인 싱가포르(15위), 중국(20위)보다 낮은 23위에 머물렀다. 22위 아랍에미리츠보다 낮았다. 우리나라는 기업환경(13위)과 권력(11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여행가치(adventure)와 유산(heritage)에서 매우 낮은 67위와 44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군사,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따지는 권력(power) 분야에서도 군사항목의 점수가 10점 만점에 8.3점으로 높을 뿐, 지도자(leader) 항목에서는 1.4점에 그쳤다.

전체 25위를 차지한 삶의 질(quality of life) 분야에서도, 경제적 안정성은 6.7점이었으나 소득 평등성은 0.9점으로 최하 수준이었다. 정치적 안정성도 1.8점밖에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