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출판사 비룡소가 제6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변신돼지'를 출간했다. '변신돼지(박주혜 글, 이갑규 그림)'는 주인공 찬이네 집에 온 동물들이 모두 돼지로 변신하며 일어나는 유쾌한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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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새벽, 집에 갑자기 나타난 돼지 때문에 찬이네 가족은 혼란에 빠진다. ‘동물편한세상’에서 사온 늙은 토끼 달콤이가 사라지고 돼지가 나타난 것. 찬이는 달콤이가 돼지로 변신한 것이라고 추리하지만 어쨌든 돼지를 끔찍이 싫어하는 엄마는 돼지를 키울 수 없다며 ‘동물편한세상’에 가서 강아지로 바꿔온다. 그러나 강아지 ‘통닭’이도, 그 다음에 데려온 햄스터 ‘푸딩’도 돼지로 변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진다.

각각의 동물이 돼지로 변신한다는 설정으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변신의 비밀을 추적해 가는 주인공 찬이의 주도적인 모습에서 공감을 이끌어낸다.

한편 김진경, 김리리, 김지은 심사위원은 ‘변신돼지’를 두고 “동물을 사랑하는 연령이 낮은 독자에게는 그 나름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읽히면서 좀 더 연령이 높은 독자들에게는 곱씹을수록 복잡한 의문이 드는 점”이라며 응모작 가운데 단연 인상적인 작품으로 꼽았다. 추천 연령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