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목숨 내놓겠다', 박사모 일부 회원들 "우리도 목숨 내놓고 대통령 지킬 것"

정미홍 목숨 내놓겠다. 사진은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사진=정미홍 페이스북

박사모(박근혜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가 오늘(9일)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말한 데 대해 동조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어제(8일)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은 각하될 것으로 확신한다. 만약 인용된다면 내가 먼저 목숨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박사모 회원은 이날 홈페이지 게시판에 정 전 아나운서의 이 같은 발언을 소개했다. 일부 박사모 회원들은 해당 게시물에 '나도 동참한다' '나도, 우리 모두도 목숨을 내놓고 박 대통령을 지켜드릴 것' '목숨 걸고 투쟁한다' 등 동조 댓글을 달고 있다.

다른 박사모 회원들도 '당신의 용기에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너무 아름답고 존경스럽다' '탄핵은 분명히 각하될 것이다' '힘내라' '눈물이 고인다' '정 전 아나운서를 국회로 보내자' 등 응원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정 전 아나운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탄핵이 인용되면 목숨을 내놓겠다 했더니, 무슨 자살 선언이라도 한 것처럼 언론들이 다투어 보도한다"며 "나는 불의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것을 강력하게 천명한 것이다. 반역 매국 집단이 판치는데 내가 왜 그들을 버려두고, 그야말로 누구 좋으라고 죽는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