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톡] 한국전력 '저전압 늪' 탈출할까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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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나주 신사옥.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
한국전력이 올해 발전용 연료믹스 개선과 연료비 안정으로 적정수준을 넘어선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업계 역시 한국전력이 글로벌 피어(Peer)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누진제 완화 이후 오는 4월 유연탄 개소세 인상과 송전제약, 환경급전 도입 가능성에도 올해 한국전력의 펀더멘탈은 양호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규 기저 발전소 준공으로 인한 발전믹스 개선 효과가 비용증가 요인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기구입비 연동제 도입 가능성도 한국전력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규 발전소, 상업운전 시작… 이익 개선
한국전력은 신규 기저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서 올해 발전믹스가 크게 개선돼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신고리 3호기 등 3.5GW의 신규 기저발전소가 완공됐고 올 연말까지 당진 9호기 등 8.7GW의 기저발전이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터빈 화재로 가동이 지연됐던 당진 9호기도 올 1월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환경설비 화재사고가 있었던 태안 9호기도 지난해 10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발전믹스 개선을 연료비용 절감액으로 환산하면 약 2조6000억원의 원가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신규 발전소를 포함해 석탄과 원자력 발전설비 용량이 지난해 말 각각 30.5GW, 23.1GW에서 올해 말 35.5GW, 23.9GW로 증가해 추가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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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전력공사 |
◆실적 개선 미반영, 과도한 저평가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한국전력의 주가가 현재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한다. 실제로 한국전력은 피어그룹 대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 반영은 미미하다. 또 2008년에는 매출액이 31조6000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60조2000억원으로 약 2배 성장한 점도 주가에 미반영됐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최근 2년간 한국전력의 영업이익률은 20%에 육박하며 이는 22% 수준인 미국 듀크(Duke)사 수준이다.
한국전력이 해외 유틸리티기업보다 높은 성장을 보이고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전력요금이 낮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매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증권업계에서는 한국전력의 적정 순이익을 5조원 내외로 전망했다. 양호한 펀더멘탈과 전력산업 개혁 움직임에 비해 최근 과도하게 주가가 저평가된 구간이라고 분석했으며 목표주가도 6만1000원 안팎으로 유지,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김상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한국전력의 개선된 실적과 지속적인 요금기저 확대, 금리상승에 따른 투자보수율 상승으로 인한 순이익 증가 등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한국전력의 주가 하락세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정책 리스크가 해소되고 발전자회사 상장으로 시장개편 기대감이 반영되면 기업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한국전력의 주가가 현재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한다. 실제로 한국전력은 피어그룹 대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 반영은 미미하다. 또 2008년에는 매출액이 31조6000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60조2000억원으로 약 2배 성장한 점도 주가에 미반영됐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최근 2년간 한국전력의 영업이익률은 20%에 육박하며 이는 22% 수준인 미국 듀크(Duke)사 수준이다.
한국전력이 해외 유틸리티기업보다 높은 성장을 보이고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전력요금이 낮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매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증권업계에서는 한국전력의 적정 순이익을 5조원 내외로 전망했다. 양호한 펀더멘탈과 전력산업 개혁 움직임에 비해 최근 과도하게 주가가 저평가된 구간이라고 분석했으며 목표주가도 6만1000원 안팎으로 유지,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김상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한국전력의 개선된 실적과 지속적인 요금기저 확대, 금리상승에 따른 투자보수율 상승으로 인한 순이익 증가 등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한국전력의 주가 하락세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정책 리스크가 해소되고 발전자회사 상장으로 시장개편 기대감이 반영되면 기업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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