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들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해 촛불 민심에 화답해야"… 오늘(9일) 2차 시국선언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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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탄핵인용. 사진은 헌법재판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서울대 학생들이 오늘(9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서울대총학생회, 서울대민중총궐기투쟁본부 등 학생들은 이날 서울 관악구 캠퍼스에서 2차 시국선언을 통해 "우리는 박근혜 정권의 즉각 탄핵을 넘어 적폐 청산을 요구한다"며 "헌재는 반드시 탄핵을 인용해 거대한 촛불 민심에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촛불은 지난 4일 19차 범국민행동을 기점으로 1500만명을 넘어섰다"며 "이는 촛불 민심이 여전히 박근혜 정권의 퇴진에 있으며, 4년 간의 적폐 청산을 요구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박 대통령은 이러한 촛불 민심을 비웃기라도 하듯 물러나지 않고 청와대에서 버티고 있다"며 "태극기집회가 마치 촛불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되며 민심이 양분되었다는 듯 민심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러나 아무리 부정한다 한들, 민심은 박 대통령 탄핵 인용에 있다"며 "지난달 25일과 지난 4일 두 차례 촛불이 다시 100만명에 육박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듯 박근혜 정권 퇴진은 꺼지지 않는 민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 정권이 만들어낸 적폐들이 해소되기 전까지 광장의 촛불은 계속될 것이다. 적폐 청산은 망가져 버린 우리 일상을 복원하는 일"이라며 "역사의 변곡점이 될 3월 박근혜 정권 퇴진 움직임에 나서, 이 나라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도래할 순간을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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