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선관위원장 "새 대통령선거는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 만드는 계기"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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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선관위원장. /사진=스타뉴스 김휘선 기자 |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새로운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공식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일인 지난 10일로부터 60일 이내인 오는 5월9일 이전에 새로운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따라서 공약을 제대로 파악하기에 시간이 부족한 만큼 각계의 노력이 필요한 점을 강조한 것. 게다가 지금까지 나타난 여러 갈등이 이번 선거를 통해 더 고조되고, 선거분위기가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는 점을 우려한 데서 이같은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위원장은 “늦어도 5월 9일까지는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제 우리는 무엇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인지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 위원장의 발언은 이번 대통령선거가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본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무겁게 인식하고 헌법으로부터 부여받은 소임을 다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의 참여를 촉구하며 불법과 비방에도 흔들리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오로지 정책과 공약 그리고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꼼꼼히 따져 대한민국을 희망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도 메시지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정당과 후보자도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법을 성실히 준수하며 선거를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이번 대통령선거를 통해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했다.
언론과 시민·사회단체에 대해선 “언론도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이나 공약을 철저히 검증하되,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보도는 자제하길 바란다”면서 “시민·사회단체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지지 또는 반대활동을 해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공직자에도 "선거개입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달라"면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통령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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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