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측 "여전히 국민 목소리 귀기울이지 않아"… 박근혜 '진실 발언'에 유감 표명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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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자료사진=뉴스1 |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늘(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퇴거하면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며 헌법재판소 판결에 불복할 뜻을 시사한 데 대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민의에 불복하는 자세를 버리고 진솔한 사과와 승복의 메시지를 직접 발표하기를 국민과 함께 기다린다"며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불행해진 이유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탄핵이 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있음에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40분쯤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민 의원이 대독한 메시지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는 내용도 있어,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헌재 결정에 불복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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