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검찰 수사 "빠르면 이번주 착수… 대선 이전 마무리"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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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으로 청와대를 떠난 지난 12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도착해 마중 나온 친박 의원 및 전 비서실장들과 인사를 나눴다. /사진=뉴스1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가 이르면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넘겨받은 10만쪽 분량의 수사기록 검토를 마무리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이 결정되면서 차기 대통령선거가 5월 중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수사를 마무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대선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삼성동 사저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민경욱 의원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남겼다.
민경욱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면서 헌재의 판결에 불복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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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