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 행정관, 박근혜 사저 동행… '현직이 전직 보좌' 끝까지 논란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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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자택 입구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
윤전추 행정관과 이영선 행정관이 어제(12일) 청와대에서 퇴거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동행했다. 이번 국정농단 사건에서 최순실씨의 시중을 드는 영상이 공개돼 크게 논란이 됐던 윤전추, 이영선 두 청와대 행정관이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이동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전추 행정관은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저녁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들어갈 당시 동행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윤 행정관은 사저 안까지 박 전 대통령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윤 행정관의 경우 박 전 대통령의 보좌역으로 계속 남을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 측에 합류하려면 사직하고 청와대를 떠나야 한다.
윤 행정관은 유명 연예인들의 운동을 도운 헬스트레이너 출신으로, 행정관 발탁 당시부터 특혜 논란이 있었다. 이후 현직 청와대 직원 신분으로 구속기소된 최순실씨의 시중을 드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윤 행정관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사건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영선 행정관 역시 이날 자리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메시지를 대독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경호원 20명 정도가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상시 경호한다"고 설명했다.
이 행정관도 사저 경호팀에 합류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정관은 오늘 박 전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첫 재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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