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평택·김포 등 아파트시장 활기… SRT·GTX·M버스 기대 효과 톡톡
김창성 기자
3,416
공유하기
![]() |
김포도시철도와 M버스 개통 수혜가 기대되는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통합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광역 교통망 호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광역급행버스(M버스) 등이 있다.
이미 지난해 말 개통한 수서발 고속철도(SRT)도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을 중간 정차 없이 이동하기 때문에 기존 교통망에 비해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실제 SRT의 경우 지난달 기준 하루 평균 5만여명이 이용하며 효과를 입증했다. SRT 개통 수혜지인 동탄과 평택 주택시장도 집값 상승세다.
부동산114 자료를 살펴보면 화성시의 1년간(2016년 2월~2017년 2월) 아파트 3.3㎡ 매매가격은 5.82%(894만→946만원)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3.86%(985만→1023만원) 상승률을 기록한 경기도를 상회한다.
평택의 경우 경기도 상승률에 못 미친 2.87%(696만→716만원)을 기록했지만 SRT과 개통과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까지 맞물려 향후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포는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와 함께 M버스 효과가 기대된다. M버스는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의 중간 정차횟수를 최소화해 운행하는 급행버스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 주변으로 M버스 등 대중교통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신설될 예정으로 광화문 시청, 여의도, 마포 일대로 출퇴근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GTX는 총 3개 노선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A노선인 일산 킨텍스-서울 삼성역 구간은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GTX 역시 개통되면 서울 중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부터 도로, 지하철 등 교통망 호재는 집값 형성에 큰 영향을 줬다”며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수요가 자연스럽게 몰려 생활·문화 편의시설도 풍부해지고 환금성도 좋아진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창성 기자
머니S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