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 CES’. 이곳에서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은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Nissan Intelligent Mobility)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배출가스가 없고(Zero-emission)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상자도 없는(Zero-fatality) 미래 이동수단을 만든다는 것.


이달 말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도 이 같은 닛산의 로드맵을 살필 수 있다. 특히 7종의 전시모델 중에서도 주목할 차는 이 회사의 플래그십 스포츠세단 ‘맥시마’(Maxima)다.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술이 총 집약돼 운전의 자신감과 주행의 즐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닛산 맥시마. /사진제공=한국닛산
닛산 맥시마. /사진제공=한국닛산

◆‘이것’ 살피면 즐겁다

①첨단 안전장비 -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맥시마에는 똑똑한 시스템이 대거 탑재돼 ‘우렁각시’처럼 묵묵히, 꼼꼼하게 안전을 챙긴다.

인텔리전트 전방충돌경고(Intelligent Forward Collision Warning)시스템은 흔한 경고기능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맥시마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갔다. 앞서 달리는 차는 물론 그 앞차의 상대적인 속도와 거리까지 감지, 충돌위험을 경고한다. 아울러 앞차와 충돌이 예상될 때는 사고를 막거나 사고피해를 줄여주는 인텔리전트 비상브레이크(Intelligent Emergency Braking)가 역할을 이어받는다. 탑재된 레이더시스템을 통해 전방을 살피다가 위험 정도에 따라 3단계에 걸쳐 경고시스템이 작동된다. 운전자가 계속 반응하지 않으면 차가 스스로 멈춰 선다.


맥시마는 기억력이 좋다. 운전자의 운전패턴을 기억해뒀다가 평상시 습관과 다르게 주행하면 시각과 음향경고를 통해 휴식을 취하라는 메시지를 표시한다. 인텔리전트 운전자주의경보(Intelligent Driver Alertness)시스템의 역할이다. 이와 함께 장거리 운전에 유리한 기능은 인텔리전트 크루즈컨트롤(Intelligent Cruise Control)이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와 앞차와의 거리에 맞춰 주변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면서 교통 흐름에 맞춰 스스로 달린다.


닛산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사진제공=한국닛산
닛산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사진제공=한국닛산
닛산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사진제공=한국닛산
닛산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사진제공=한국닛산

운전자가 눈으로 보기 어려운 곳까지 세심하게 비춰주는 인텔리전트 어라운드뷰모니터(Intelligent Around View Monitor)는 차 주변의 360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사고를 방지하고 편리한 주차를 돕는다.

②퍼포먼스 -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술은 맥시마의 역동성을 한층 강조한다. 중후함을 강조하는 여타 고급세단과는 달리 맥시마는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닛산브랜드의 색깔을 그대로 담았다.

맥시마는 미국 워즈오토(Ward’s Auto) ‘세계 10대 엔진’ 최다 선정(15회)에 빛나는 3.5리터 6기통 VQ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303마력(@6400rpm, ps), 최대토크 36.1kg·m(4400rpm)의 여유로운 힘을 자랑한다.


강력한 엔진과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더하는 요소는 액티브사운드인핸스먼트(Active Sound Enhancement)시스템이다. 증폭된 엔진·배기 사운드를 보스 프리미엄오디오시스템을 통해 구현하는 기능으로 역동적인 성능을 귀로도 즐기도록 돕는다.

③디자인과 디테일 - 맥시마 디자인은 에너제틱 플로우(Energetic Flow) 콘셉트 디자인을 적용, 역동적이면서도 품격있는 외관을 자랑한다. 낮고 넓은 차체비율과 함께 V모션 그릴, LED시그니처램프가 당당함을 뽐내는 것이 포인트. 특히 옆에서 바라볼 때 지붕이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플로팅 루프는 최근 닛산 디자인의 정점이다.


역동을 강조하면서 고급스러운 감성품질도 놓치지 않았다. 다이아몬드 퀼팅 디자인을 적용한 ‘저중력 시트’와 인테리어 곳곳의 마호가니 우드 트림, 수작업한 듯한 리얼 스티칭을 통해 품격을 더했다.

또한 주행 시 발생해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의 반대주파수 소리를 흘려 정숙함을 유지하도록 돕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ctive Noise Cancellation)기술과 앞좌석 창문, 앞유리에 방음처리 유리를 사용해 정숙하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닛산 맥시마. /사진제공=한국닛산
닛산 맥시마. /사진제공=한국닛산

◆서울모터쇼에서 즐겨라

현재 판매중인 맥시마는 8세대. 아시아지역에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출시했다. 그만큼 제품에 자신감을 가졌다고 풀이할 수 있다. 해외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최고 안전등급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미국 워즈오토 2016 10대 엔진 선정, J.D. 파워 2016 상품성만족도(APEAL) 평가 대형차 부문 1위 등 다양한 평가에서 극찬을 받았다.

다른 고급세단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매력에 최첨단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술까지 갖춘 맥시마. 다가오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맥시마의 매력을 느껴보자.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8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