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차 경선 토론회. 민주당 토론회. 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회.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민주당 4차 경선 토론회. 민주당 토론회. 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회.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경선 토론회가 개최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경선 토론회에는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이 참여한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7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10분까지 대선 후보자 4차 경선 토론회를 개최한다. 4차 경선 토론회는 MBN, 채널A, TV조선, 연합뉴스TV에서 생중계된다.


후보들은 지난 14일 대선 후보자 3차 경선 토론회부터 신상 문제 등 날선 신경전을 펼치기 시작, 4차 경선 토론회는 난타전 속에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전 대표 측은 "각 후보들이 더욱 거칠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준비된 후보론 등 기존 기조를 흩뜨리지는 않으면서도 단호함을 어떻게 보여 줘야 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의 리더십 공격, 이 시장의 재벌 개혁, 인재 영입, 1대1 토론 공세 등에 맞서기 위한 전략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지사 측은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통합의 메시지를 간결하게 전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대개혁, 대연정, 대통합이라는 자신의 슬로건을 앞세우는 한편 문 전 대표를 겨냥해 리더십을 지적할 방침이다.

이 시장 측은 "적폐 청산을 해야 공정한 사회가 되고 진짜 통합을 할 수 있다는 것과 그것은 말이 바뀌지 않고 일관성을 지키는 후보가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를 겨냥해 인재 영입 등을 지적하고, 안 지사를 겨냥해 대연정을 지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시장 측은 "지금까지 토론회를 통해 존재감을 알리는 데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본다. 이번 토론회 때는 정책적인 부분을 좀 더 강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자신의 정책을 드러내는 데 방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10시30분까지 대선 후보자 5차 경선 토론회를 개최한다. 5차 경선 토론회는 KBS '생방송 일요토론'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