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윤상현 의원. 윤상현 국회의원. 박지만 부부. 친박 의원들.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윤상현. 윤상현 의원. 윤상현 국회의원. 박지만 부부. 친박 의원들.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늘(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해서 참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상황에서 법원에 청원서도 내주고 해서 감사의 말씀을 하고, 오늘 가서 소명을 잘 하시겠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박지만 EG 회장 부부와 박 전 대통령은 따로 10~15분 정도 만났다. 박 전 대통령은 담담한 표정이었다"며 "담담하게 말씀하시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신 것 같다. 눈가는 좀 젖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원진, 최경환, 이우현, 김태흠,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9시27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에 들어갔다.


이어 윤상현,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 박지만 EG 회장, 박 회장 부인 서향희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33분쯤 박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했다.

한편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 또는 다음 날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