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균 주의, 질본 "목욕탕·찜질방·온천 오염 위험 높아"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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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균.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질병관리본부가 레지오넬라균 주의를 당부했다. 오늘(31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최근 일본 온천 이용자에서 레지오넬라 폐렴 집단발생 보도와 관련하여, 국내 대형목욕탕, 찜질방, 온천 등 목욕장의 환경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일본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온천 입욕시설 이용자에서 레지오넬라 폐렴이 집단 발생했으며, 욕조 등에서 검출된 균은 환자에서 분리된 균과 유전자형이 일치했으며, 해당시설은 영업정지 처분됐다.
레지오넬라균은 오염된 물(냉각탑 수 등) 속의 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전파되는 질병이다. 레지오넬라 페렴은 두통, 근육통, 허약감, 고열, 오한, 마른기침, 복통, 설사 등이 동반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다중이용 목욕장 욕조수는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온도(25~45도)로 유지되고, 다수 인원의 반복적 사용으로 소독제 농도가 감소하는 등, 적절히 관리되지 않는 경우 레지오넬라균 오염 위험이 높아 철저한 소독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질본은 지자체에 목욕장을 포함한 소독 대상시설에 대해 정기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하고, 레지오넬라증 환자발생 시에는 환경조사를 포함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선 지자체에 목욕장 환경관리 강화를 당부하면서, 목욕장 시설 관리자들은 공중위생관리법을 준수하여 목욕장 시설 및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다시한 번 강조했다.
한편 레지오넬라균 예방법으로는 레지오넬라균이 서식할 수 있는 냉각탑, 급수시설, 목욕장 욕조수 등의 환경 청소 및 소독을 철저히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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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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