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감, 진실 인양의 시작"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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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감.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오늘(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데 대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유가족 70여명은 이날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이 진실 인양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족 강지은씨는 이날 새벽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자 "좋은 징조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이들이 돌아오기 위해 날씨가 갠 것은 아닌가 싶다"며 "그래서 박 전 대통령도 구속이 된 것 같다. 박 전 대통령 구속과 아이들의 귀가, 이 타이밍이 딱 맞는다"고 말했다.
강씨는 "책임을 질 사람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만큼 시작이 좋다고 본다"며 "아이들이 너무 억울해서라도 꼭 진실을 밝혀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부모들이 이렇게 나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유가족은 "우리 유가족 입장에서 박 전 대통령 구속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니까 배(세월호)가 들어오는 속도도 엄청 빨라지고 있다. 오후 2시30분쯤 온다던 배가 지금 거의 다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가족은 "우리 유가족 입장에서 박 전 대통령 구속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니까 배(세월호)가 들어오는 속도도 엄청 빨라지고 있다. 오후 2시30분쯤 온다던 배가 지금 거의 다 왔다"고 말했다.
앞서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43·사법연수원 32기)는 이날 오전 3시3분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45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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