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이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 세월호 특조위 박종운 상임위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DB
박주민 의원이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 세월호 특조위 박종운 상임위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DB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일명 '스마트거지'로 화제를 모으며 '스타 의원'으로 떠올랐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국회의원 이정미 의원, 김현아 의원, 이용주 의원, 오신환 의원과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과 함께 법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 의원은 특히 이정미 의원으로부터 '스마트거지'라고 불려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박 의원을 두고 '거지갑'이라고 부르는데 제가 보기에는 스마트한 사람이다. 다섯 글자만 써도 되는데 블루투스 자판을 꺼낸다"며 "그래서 내가 스마트 거지라고 부른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 의원의 '거지갑' 별명은 변호사시절부터 잦은 노숙과 함께 늘 지저분한 상태로 인터뷰를 하는 등 평소 모습이 거지와 같다고 해 붙은 별명이다.


한편 서울대 법학 학사 출신인 박 의원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은평갑에 출마해 약 54%에 득표율로 당선했다.

이후 국회 소추위원단으로 활동하며 박근혜 탄핵 심판에 큰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인용된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박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저자로 나서 <대통령의 7시간 추적자들>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