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진=뉴스1 DB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진=뉴스1 DB
19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내 경선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안철수 대결 구도가 사실상 굳혀지는 분위기다.

두 후보는 각 당 후보들의 지지율 여론 조사에서도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일 서울·인천 경선에서 80%를 웃도는 지지율로 ‘6연승’을 올렸다.


오는 3~4일 여론조사와 4일 마지막 순회경선인 충청권 현장투표가 예정돼 있지만 앞도적인 연승행진으로 사실상 본선행이 확정된 분위기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사진=뉴스1 DB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사진=뉴스1 DB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의 거침없는 질주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대선 양자 대결구도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호남권을 시작으로 29일 충청권, 31일 영남권 순회경선에 이어 오는 3일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을 끝으로 경선을 마무리한다. 문 후보는 이미 앞선 경선에서 3연승을 거둬 본선행이 유력한 상황.


만약 양자대결이 성사되면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야권후보 단일화 신경전을 벌였던 두 후보의 진검승부가 이뤄지는 격이라 어느 때보다 치열한 표심잡기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