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롯데마트 영업정지 1개월 더 연장… 피해액 2000억원 추산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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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롯데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지난 1일 영업정지 기한이 만료된 점포에 대해 1개월 추가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중국 랴오닝성 둥강시에 위치한 롯데마트와 절강성 롯데마트 가흥점 등 2곳이 약 한달 간의 영업정지 처분 기간이 끝난 지난달 31일까지 중국 당국으로부터 영업 재개 승인을 받지 못했다.
특히 단둥시 만달점은 영업정지 기간이 지난 1일까지였지만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 연장 공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만달점은 소방 시설을 개선하고 현장 점검도 받았지만 중국 소방 당국으로부터 '방화문 교체' 등 또 다른 문제를 지적 받았다.
중국내 50여개 롯데마트의 영업정지 기한이 조만간 만료되지만 중국 당국의 태도 변화는 감지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 영업정지 기간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중국으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점포는 75개점, 시위 등의 영향으로 자체 휴업을 한 곳은 12개점 등 총 87개점에 이른다. 이는 중국 내 롯데마트 전체 점포 99개의 88%에 해당한다. 영업정지 사태가 두달 가량 지속될 경우 피해액은 최소 2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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