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도권 경선. 민주당 경선. 사진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임한별 기자
민주당 수도권 경선. 민주당 경선. 사진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임한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3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지역 순회경선을 개최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내가 이끄는 대한민국은 멱살잡이, 발목잡기, 식물국회가 사라질 것"이라며 "국민의 고통과 대한민국 위기 앞에서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이 무기력한 대한민국의 정당과 의회, 대통령의 역사를 이제는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집권 여당은 더이상 대통령과 청와대의 거수기가 안 될 것이고 의회는 더 이상 발목잡기 정쟁으로 날을 지새우지 않을 것"이라며 "의회는 협치와 대연정을 통해 시대의 개혁과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이끄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과거로 만들 것이고, 연정 파트너와 함께 꾸리는 국무회의는 국정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의회 다수파가 추천한 책임총리, 연정으로 임명된 각 정당 장관들이 책임 있게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을 위해 총의를 모아내는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나는 시도지사와 함께 제2국무회의를 운영할 것"이라며 "지역 소외와 지역 차별, 지역 홀대를 완전히 뿌리 뽑으시려 한다면 나 안희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땅의 역사, 외적이 침입을 해도 정쟁으로 분열해 왔던 이 오욕의 역사, 분단 70년이 넘는 오늘까지도 안보와 외교 통일에 대해 단결된 국론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이 슬픈 현실, 이 분열의 역사를 나 안희정이 반드시 끝내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