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확정. 문재인 현충원. 사진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후보 확정. 문재인 현충원. 사진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김두관 더문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4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된 데 대해 "권력 의지가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와 후보 경쟁력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문 전 대표는 5년 전에 너무 겸손해서 권력 의지가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제는 좀 확실히 광장의 요구인 적폐 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그런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해서 5년 전과 많이 다르다. 5년 동안 사람과 정책을 많이 준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문 전 대표 리더십과 관련해 패권주의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사실은 사실과 다르지만 그런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다. 문 전 대표가 정말 패권적이었다면 아무래도 비문 후보로 분류되는 나를 이렇게 함께하자고 정중하게 요청도 안 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전날 수락 연설에서 국민 전체가 함께하는 국민대통령, 이런 것을 매우 강조했다. 그래서 그동안 오해가 있었던 패권적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 의혹을 해소하고 통합 행보를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이날 함께 경쟁했던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이런 후보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