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미중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뉴시스(AP 제공)
북한 미사일. 미중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뉴시스(AP 제공)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한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의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를 언급했다.

USA투데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세상이 엉망이 됐다. 내가 중동이건, 북한이건, 다른 어떤 문제든 고쳐놓겠다"고 밝혔다. 또 "옳지 않은 일을 하는 국가가 있어 우리에게 큰 문제가 생겼다. 내가 이제 책임을 지고 이 문제를 자랑스럽게 해결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다시피 내가 곧 플로리다에서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다. 북한은 우리가 떠안고 있는 또 하나의 책임"이라고 말해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북핵 문제 등이 다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 수잔 손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이날 워싱턴DC 외신기자센터에서 가진 미중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는 중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시급히 해결해야 될 국제적인 위협이다. 북한 위협이 이번 정상 회담에서 중요 의제(high-priority issue)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