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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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이 미국의 민간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나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6월물 금값은 9.90달러(0.8%) 하락한 온스당 124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개장 전 발표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집계 3월 민간고용은 전월보다 26만3000명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되살아나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금 정규시장 마감 당시 0.19% 상승한 100.73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0.31% 까지 올랐다.


다만 미국의 서비스업 팽창 속도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3월 중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2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올해 중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의사록 공개 이후 금값은 온스당 1247.40달러로 더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