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남부구치소로 이감, 박근혜와 분리 조치… "검찰 요청 고려"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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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남부구치소로 이감. 사진은 최순실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최순실씨(61·구속기소)가 오늘(6일) 오전 9시를 기해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구치소로 이감됐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과의 분리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의 이송 요청 및 효율적인 수용 관리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구속 이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해왔으나, 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같은 구치소에 구속 수감되며 이들을 격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같은 여성 수용자동에 수감돼 있었다. 구치소 측은 시설 규모가 크지 않아 두 사람의 접촉 가능성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이감된 남부구치소에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구속기소) 등이 수감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구속기소),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8·구속기소),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구속기소),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48·구속기소), 장시호씨(38·구속기소) 등이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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