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폭. 안철수 차떼기. 김경진 국회의원. 사진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진=임한별 기자
안철수 조폭. 안철수 차떼기. 김경진 국회의원. 사진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진=임한별 기자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오늘(7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조폭 차떼기 논란과 관련, "이것을 해명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갑론을박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 조폭이 포털 검색어에 같이 올라왔다. 어떻게 된 일인가'라는 질문에 "나도 지난해 청문회 이후 얼굴이 많이 알려져 어디를 가더라도 사진을 찍자는 요청이 대단히 많았다"고 대답했다.


그는 "하루에 적게는 20개, 많게는 100여개까지 사진을 찍자고 (요구하는데) 요구하는 사람이 누군지도 모른다. 길을 가다가 '김 의원이다. 사진 찍자' 하면 그 자리에 서서 찍는다. 찍을 때 얼굴이 험악하게 생겼으니까 당신 조폭인가. 혹은 얼굴이 이상하게 생겼으니까 당신 특정한 사이비 종교를 믿고 있는가. 아니면 당신 사기 전과로 교도소 갔다 온 일이 있는가. 이렇게 묻지 않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나에 대해서 정치인으로서 김경진에 대해서 팬심을 가지고 있고 나를 좋다고 해서 사진을 찍자고 하니까 사진을 찍는 것이다. 그런데 같이 사진 찍는 사람 중에 정신이상자가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는 수없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볼 때 이거야말로 조만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역풍이 불 것이다. 왜냐하면 문 후보가 찍은 사진이 안 후보보다 오히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그 중에 틀림없이 조폭이랑 찍은 사진도 있을 것이고 사기꾼이랑 찍은 사진도 있을 것이고 어디서 누구랑 찍은 사진이 뭐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터넷에는 안 후보가 지난달 24일 전북 전주시에서 가진 포럼 천년의 숲 간담회에 조폭이 동원됐다는 주장과 당시 행사 사진이 유포됐다.

박광온 더문캠 공보단장은 이에 논평을 통해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폭과도 손잡는 것이 안 후보가 얘기하는 미래인가"라고 공세했다.